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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 정기선,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 만나 한국 방문 제안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찾은 정 사장은 미국 앨라배마주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과 조지아주에 있는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차례로 찾았고 30일 HD현대가 전했다. 정 사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 6명이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이들 직원이 한국을 방문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정 사장은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그들이 목숨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HD현대일렉트릭에서 2012년부터 근무해온 제프리 워 씨는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지난 2011년 설립된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은 3만8678㎡(1만17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공장은 2만1000 MVA(메가볼트암페어)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췄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30 11:15
산업

현대차·SK온, 미 애틀랜타에 배터리 합작사 설립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한다. 8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양사는 애틀랜타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져 있는 바토우 카운티 411번 고속도로 인근 부지에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립한다. 일각에서는 양사가 합작 형태로 공장을 설립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가 조지아주 서배나에 설립될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조지아주 서배나에 전기자동차 전용공장 착공식을 했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로우 카운티 공장 부지는 현대차와 SK의 여러 공장과 인접해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기아자동차 공장, 인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SK온과 합작 형태로 공장을 설립할지는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또 바로우 카운티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물량은 서배너에 건설되는 신공장이 아니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전기차에 투입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SK온 측도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협력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연기관 모델만 생산하던 앨라배마·조지아 공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을 생산하기로 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는 최근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생산이 시작됐다. 추후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시리즈 투입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도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9 등 전기차 모델을 조지아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는 지난해부터 애틀랜타 북부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지난달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국 전기차 공장 배터리 공급을 위해 전략적으로 제휴하기로 한 바 있다. 켐프 주지사는 "현대자동차와 SK온은 조지아주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이번 투자로 바토우 카운티에 40억~50억 달러가 투자될 것이고, 3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9 11:13
산업

현대차 미국 자회사들 잇단 문제에 비판 여론 우려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가 부정확한 신용 보고로 현지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또 미성년 불법 고용 논란에 휩싸였다. 하나같이 미국 정부에서 민감하게 바라보는 이슈다.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26일(현지시간)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대해 '신용 보고 실패'를 사유로 약 252억원의 벌금과 고객 보상금을 부과했다. CFPB는 이날 홈페이지에 고객 보상금 1320만 달러와 벌금 600만 달러 등 1920만 달러(약 251억7000만원)를 납부할 것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명령했다. 현대캐피칼 아메리카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할부와 리스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CFPB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국 신용 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했다. 이 기간 220만여 개 고객 계정에서 870만 회가 넘는 잘못된 정보 사례가 발견됐다. CFPB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신용 보고 실패가 고객의 신용 보고서를 훼손하고 신용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신용 보고 문제를 철저하게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지난 22일에는 현대차 자회사가 10대 미성년자 노동력의 불법 활용했다는 사안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부품 제조 자회사인 스마트의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로이터 통신은 과테말라 출신의 17세 이하의 이민자 3남매가 올해 초 학교에 가지 않고 앨라배마주 루번의 스마트 공장에서 불법으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들 주소지인 앨라배마주 엔터프라이즈 지역 경찰은 스마트 공장의 노동법 위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관할 구역에서 45마일 떨어진 이 공장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어 주 법무장관실에 이번 사건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는 현대차가 과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현대차의 앨라배마 제조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연방법과 앨라배마 주법은 18세 미만 미성년자가 스마트 공장처럼 금형 기계를 갖춘 작업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은 보건 및 안전 규정 위반으로 미 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으로부터 벌금 부과 등 여러 차례 처벌을 받은 전적도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건은 현대차에 대한 당국의 규제와 소비자의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어떤 현대차 관련 회사에서도 불법적인 고용 관행을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지방법과 주법, 연방법의 준수를 요구하는 정책과 절차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8 07:01
경제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16년만에 500만대 생산 달성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미국 공장에서 조 보너 앨라배마 주지사 수석 보좌관,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 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5월부터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을 시작해 쏘나타 256만2880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생산했다. 2009년 100만대, 2012년 200만대, 2015년 300만대, 2018년 4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약 703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 공장 등이 건설됐고, 연간 37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최고의 품질을 지켜온 직원과 협력사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 및 지방 정부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달성한 것”이라며 “현대차 브랜드 성장과 판매 신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준 모든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현대차를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8.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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